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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유럽의회 및 산업계, 'EU 데이터법'의 민간기업 산업정보 공유 의무화에 우려

 

한국사회적경제 응웬안 기자 | 유럽의회와 산업계는 정부 등 공적 기관의 요구 시 기업의 산업정보를 공유하도록 한 이른바 '유럽 데이터법(EU Data Act)'의 관련 규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EU 집행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통신사 통화기록 정보를 방역활동에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년 2월 'EU 데이터법'에 위기 대응 등 목적으로 민간기업의 산업정보를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데이터법의 관련 규정은 '공공위기 대응, 위기 방지 및 재난 극복' 등의 목적과 함께 '공공의 이해와 관련한 정책 수행의 필요성이 법으로 규정된 경우'에도 민간기업에 대해 정보제공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다만,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지난 EU 이사회 의장국 체코는 해당 규정에 '정보제공 요구는 시간 및 공간적으로 제한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에 대해 EU 회원국 개인정보보호당국 등은 작년 5월 관련 규정의 적법성, 필요성 및 비례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유럽의회 의원 및 비즈니스유럽(BusinessEurope)도 데이터법 관련 규정이 위기대응 목적에서 정부의 일반적인 정책 수행 목적의 정보 공유 요구로 발전할 가능성에 우려했다.


특히, 유럽의회 의원들은 해당 규정이 법원 영장에 의한 법집행보다 광범위한 정보 접근을 정부에 허용하고 있는 점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약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비즈니스유럽은 데이터법 규정상 정보 공유를 요구할 수 있는 '공적 기관'이 '지방 및 지역 정부와 기관 및 EU 기관' 등으로 정의된 점도 모호하고 불명확하다며 정보 공유를 요구할 수 있는 공적 기관의 리스트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안이 정보 공유 요구에 중점을 두고 있어 공유된 정보의 처리, 삭제 및 필요 시 보상 등에 관한 규정이 불명확한 점에서 이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디지털유럽(DigitalEurope)은 EU 회원국별로 법치주의 해석에 여전히 간극이 드러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른바 '공공의 이해'에 관한 정의의 오남용 소지를 지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바르셀로나의 실시간 신용카드 정보를 통해 전염병 전파 상황을 파악한 경험에 근거, 광범위한 정보 공유를 통한 효과적인 정책 수행을 강조했다.


특히 통신사 등과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거주자, 통근자 및 관광객 이동 등의 현황을 파악, 정부 정책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관련 규정 도입에 긍정적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유럽의회는 3월경 본회의 표결을 통해 법안 관련 입장을 확정할 예정이며, 작년 회원국 간 이견으로 3차례에 걸친 데이터법 문안을 변경한 바 있는 EU 이사회는 금기 스웨덴 의장국 중재하에 조만간 데이터법과 관련한 이사회 입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